최근 배달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배달용 전기차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소형트럭, 전기 스쿠터, 전동바이크 등 다양한 전기 이동수단이 등장해 친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충족시키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배달용 전기차의 특징과 장점, 주의할 점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소형트럭 배달용 전기차
배달용 전기차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소형 전기트럭입니다. 기존 화물용 내연기관 트럭은 연료비와 유지비가 높고, 도심 운행에서 배출가스 문제도 심각했죠. 하지만 전기 소형트럭은 전기 충전으로 연료비를 절감할 수 있고, 배출가스가 없어 환경 규제를 피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쿠팡, SSG 등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미 전기 소형트럭을 시범 운행하며 물류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소형트럭은 보통 1회 충전으로 200~300km 주행이 가능하며, 적재량은 1톤 내외로 도심 배달에는 충분한 수준입니다. 다만 초기 차량 구입비용이 높고, 충전 인프라가 충분치 않다는 점은 고민할 부분입니다. 정부의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잘 활용하면 초기 비용 부담을 줄일 수 있고, 일부 업체는 전기 소형트럭을 리스하거나 장기렌트로 도입해 부담을 분산하고 있습니다. 점차 전기차 전용 충전소가 확대되면서 향후 운용 편의성은 개선될 전망입니다.
전기 스쿠터 배달용 전기차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 같은 음식 배달 시장에서 전기 스쿠터는 이미 필수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전기 스쿠터는 내연기관 스쿠터보다 연료비가 80% 이상 저렴하고, 엔진 소음과 진동이 적어 장시간 운행에도 피로감이 덜합니다. 특히 배터리 교환 방식(BSS, Battery Swap System)을 도입한 일부 업체는 충전 대기 없이 배터리만 교체해 바로 운행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습니다. 전기 스쿠터의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60~100km로, 도심 단거리 배달에는 충분합니다. 그러나 배터리 성능 저하,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단점도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사업자는 배터리 상태를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추가 배터리를 확보해 교체용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전기 스쿠터는 친환경성뿐 아니라 소음 민원 감소, 유지비 절감 등의 장점이 있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전동바이크 배달용 전기차
최근 등장한 전동바이크는 전기 스쿠터보다 더 가볍고 기동성이 뛰어나 배달 스타트업이나 소규모 음식점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전동바이크는 전동킥보드와 비슷한 구조지만, 배달 전용 모델은 강화된 프레임과 배달 박스 장착이 가능해 내구성이 높습니다. 가격은 전기 스쿠터보다 저렴하고, 유지보수도 비교적 간단합니다.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80km로 도심 초단거리 배달에 적합하며, 접이식 모델은 실내 보관과 충전이 용이해 개인 사업자에게 유리합니다. 다만 방수 성능이 약하거나, 험로 주행에는 부적합하다는 점은 고려해야 합니다. 최근에는 IoT 기반 관리 시스템을 탑재한 전동바이크가 출시돼 실시간 위치 추적, 배터리 모니터링, 원격 잠금 기능 등을 통해 효율적 관리가 가능해졌습니다. 전동바이크는 개인사업자뿐 아니라 프랜차이즈 본사 차원에서도 적극 도입을 검토하는 추세입니다.
배달용 전기차는 소형트럭, 전기 스쿠터, 전동바이크 등 각자 다른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친환경성과 경제성에서 공통된 강점을 가집니다. 향후 배터리 기술 발전과 충전 인프라 확충이 더해지면 배달 산업에서 전기차 도입은 필수가 될 것입니다. 업계 종사자와 개인 사업자는 자신에게 맞는 전기차 유형을 잘 선택해 초기 비용 부담은 줄이고, 장기적으로는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